가장 최근에 떠났던 가족여행을 찾아보니 2006.10.15일 치악산 산행이었습니다
그때 큰딸이 중학교2학년, 막내는 초등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6년의 세월이 흘러 2012년 지금은 대학1학년, 중3으로 바뀌었습니다
7.13일 외할머니 기일인데도 참석못한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6년만에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마기간 3일내내 비가올것이라 예보되었고 3일내내 비가 내렸지만 좋았습니다...
이유는 우리 가족 4식구가 함께 6년만에 여행을 가는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일단 7.13(금) 대관령수련관(용인~횡계:180km)에 도착해서 구내식당에서 한컷...
아내는 남이 해주는 밥을 편히 먹어서 좋다고 말했고, 모두 맛에 원더풀을 외쳤습니다
여행 3일후 확인해보니 온식구 전부 1~2 kg 체중이 늘었답니다...ㅋ
다음날(7.14) 아침먹고 주문진(횡계~주문진:40km)으로 향했습니다...
동해바다는 비바람치고 파도도 한껏 으르렁거리며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온도는 한여름에 18도 ^^
그래도 6년만에 가족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보니 우리 부부도 많이 살았나 봅니다
잠시후... 주문진 시장에 들러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입구에 따끈한 오징어튀김과 새우튀김이 미각을 유혹했습니다
일단 아무소리 없이 서로 조용히 맛을 음미하기 바빴습니다 ^^
비가오는데도 시장은 관광객으로 분주하였으나 장사는 썩~ 잘되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우리부부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남겨주었습니다
20년 같이 살았더니 이젠 뒷모습도 어쩐지 닮아 보이네요...
오징어 회를 먹으러 회센터 상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2만원에 산오징어 4마리 주문하였더니 일단 2마리는 회로 나오고 2마리는 무침으로 나왔습니다.
명함을보니 회센터내 144호 정임이네 횟집이네요(033-662-3069)
3명의 젓가락은 먹느라 바쁘고 하나의 젓가락은 셀카 찍느라 잠시 대기중입니다...ㅋ
비오는날 따스한 미역국도 바다향기 가득했습니다
주문진에서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샐카를 찍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아내가 서울방향을 놓쳐서 정동진IC에서 나갔다가 되돌아 오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저녁먹은후 지하실에 있는 노래방에서 노래도 부르고...모녀가 마이크들고 신났습니다 ^^
딸아이가 어찌나 세게 열창을 했는지 목에 열꽃처럼 모세혈관이 전부 터져 버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짬짬이 동시개봉 영화등 많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백설공주/언터쳐블 1%/타이탄의분노/레터스 투 줄리엣/라스트 에어벤더/건축학개론/미션임파스블/미쓰GO
밖에는 비가 계속 내렸지만 온식구 함께 원 없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자기방에 따로 잤는데 오랜만에 한방에서 이틀동안 잠을 함께 잤습니다
아이들이 탈없이 건강히 잘 성장한것 같아 고맙고 대견한 그런 가족여행이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횡계9리 황태회관(033-335-5795)에 들러 저녁으로 황태해장국을 테이크아웃 했습니다
이젠 또 언제 가족여행을 갈수 있을런지 생각해보면 지난 3일간의 기억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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